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 이모씨의 SNS 캡처본.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이 군 복무 당시 특혜 입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이 후보의 장남 이모씨가 경상남도 진주 소재에서 군 복무를 할 당시인 2014년 경기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 인사 명령 없이 특혜 입원을 했다는 주장이다.
장병이 군 병원에 입·퇴원을 할 때 인사 명령을 요청, 발령해 공문으로 남겨야 한다.
박 의원실이 공군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기록한 인사 명령 문서 관련으로 8박9일 동안 국군대전병원에서 입·퇴원 기록만 있을 뿐 상급 부대인 공군 교육사령부가 입원을 인사 명령한 문서는 없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군 관계자들은 인사 명령 없이 군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당시 부대 관계자를 통해 동기 행정병들이 힘들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남도 진주 소재 부대에 배치된 이씨가 200km 넘게 떨어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부대 내 의무대와 지방 소재 군 병원을 거쳐 상태가 심각할 경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진료 및 입원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사실인 경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청년과 가족의 가슴을 멍들게 한 사건"이라며 "이 후보는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군 당국은 이 후보 장남의 군 병원 입·퇴원 내역, 의무·진료 기록, 휴가 명령서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