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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도체 부족 현상…향후 이익개선 '전환' 기대

생산차질·비용증가, 지난해 4Q영업이익 컨센서스比 10% '하회'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26 09:08:07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 현대차그룹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 하회 원인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향후 이익개선 가능성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대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증가한 31조265억원, 21.9% 늘어난 1조5297억원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과 원재료비·운송비 등 비용증가가 맞물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대비 10%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생산 차질에 따른 물량 부진의 부정적 효과가 커서 인센티브 하락과 환율상승에 따른 긍정적 가격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문제들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단기적인 실적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다만 현재 높은 가격에 계약된 대기 수요들이 많다는 점에서 하반기 생산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는 가격·물량 효과가 동시에 작용해 큰 폭의 이익개선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생산 교란 요인들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돼 왔기에, 추가 악재보다는 향후 반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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