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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우리 5G 인접대역도 추가할당"…KT "난 별로"

통신3사 의견 '완전 분열'…주파수 전쟁 더 치열해질 듯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1.25 17:23:31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경쟁사에도 LG유플러스(032640)와 동일한 조건으로 주파수를 추가 할당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SK텔레콤과 KT(030200)가 사용 중인 주파수 인접 대역도 추가 할당해 달라는 얘기다.

25일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이번 5G 주파수 할당은 특정 사업자만 이득을 보는 등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3사 고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뒤 경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왼쪽부터) 환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 행사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과기정통부는 즉각 "SKT가 공문을 통해 요청한 40㎒ 추가할당 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및 정책을 토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여 답변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SK텔레콤은 다른 5G 대역인 3.7GHz 이상 대역 40MHz 주파수(20MHz 2개 대역)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당초 주파수 할당 목적으로 밝힌 '고객 편익'과'투자 촉진'에 가장 합당한 방법이라는 것.

앞서 정부는 LG유플러스에서 현재 사용 중인 주파수와 인접해 있는 5G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하기로 해 SK텔레콤과 KT 반발을 샀던 바 있다. 투자비용 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LG유플러스에만 특혜를 준다는 설명이다.

반면 KT는 할당받은 5G 주파수 대역이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중간에 위치한 3.50~3.60㎓ 대역으로, 양쪽으로 확장이 불가한 상황이다. 때문에 주파수 추가 할당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이 공정 경쟁을 위해 정부에 통신3사 모두에게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한 데 반해 KT는 추가 할당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인 것. 당초 LG유플러스 특혜라며 이번 주파수 추가 할당을 한 뜻으로 반대하던 SK텔레콤과 KT의 의견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추가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주파수를 어느 한 사업자만 공급받게 되었을 때에 다른 사업자는 아무리 대응 투자를 위한 노력을 해도 일정기간 동안은 근본적인 품질(데이터 속도) 차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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