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맞붙었던 신세계와 롯데가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전에서 또 다시 맞붙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 롯데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앞선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니스톱 인수전은 신세계그룹의 이마트24, 사모펀드 운용사인 앵커프라이빗에쿼티-식자재 유통사 넵스톤홀딩스 컨소시엄과 롯데의 3파전으로 진행되게 됐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한국미니스톱 인수를 통한 점포 수 확장을 노리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 점포 수는 규모의 경제와 매출로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현재 양사 모두 편의점 출점 제한 자율규약 등으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한국미니스톱은 일본 미니스톱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매장 수는 2603개다.
롯데가 인수할 경우 지난해 기준 매장 수 1만1750여개인 세븐일레븐은 1만4000여개의 점포를 확보하게 된다. 업계 1·2위인 GS25, CU의 점포 수는 1만6000개 안팎으로 선두권과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만약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을 인수하면 점포 수가 8000여개로 늘어나 현재 3위인 세븐일레븐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미니스톱은 1997년 국내에 진출했지만, 실적 부진에 시달리며 2018년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당시 롯데와 신세계,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매각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백지화됐다. 당시 매각가는 4000억원대 수준이 거론됐다. IB에서는 이번 미니스톱 예상 매각가를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