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사제도와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삼성전자(005930)가 신년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변화를 강조했다. 최고의 고객경험을 전달하자는 내용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3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며 공동 명의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며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경직된 프로세스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문화는 과감하게 버리고,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 받고 누구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민첩한 문화로 바꾸어 가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점점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서 또다시 혁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들은 새해 화두로 △고객 우선 △수용의 문화 △ESG 선도 등을 제시했다.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인 '고객 지향 기술 혁신'과 실패를 용인하는 포용과 존중의 조직 문화를 강조했다.
두 사람은 "제품·조직간 경계를 넘어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존중의 언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리더부터 변하여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또 "회사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준법의식을 체질화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ESG 선도 의지도 밝혔다.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빠지지 않았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지난해 팬데믹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등 일부 경영진은 'CES 2022' 해외 출장 일정으로 불참했다. 시무식은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통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