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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글로벌·1등 마인드 가져야"

기술 인재 정년 폐지…기업문화·안전에도 집중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2.01.03 11:10:00
[프라임경제] 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이 10년 뒤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생존을 고민하던 기업에서 연간 10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그룹의 대표 기업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10년 뒤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0년 뒤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로 메모리반도체 확고한 2위 자리에 오른 SK하이닉스가 1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할 때라는 것.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는 이미 메모리 업계 중심으로 올라 섰으며, 금번 SOLIDIGM 인수를 통해 글로벌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로써 양적·질적으로 DRAM 및 NAND 모두 선도사와 같은 경쟁선 상에 서게 되었고, 이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구성원 여러분께 'Fast Follower'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Pathfinder, 즉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시장 환경은 변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간 알고 있던 경쟁 법칙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업 모델과 기술 개발 방향성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출범한 지 만 10년이 된 SK하이닉스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작은 '글로벌 마인드'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우리의 메모리 기술은 단방향으로 공급하는 부품(Component)이 아닌, 고객과 함께 미래 기술을 논하고 실현시키는 역할을 하는 전략적 자산(Asset)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글로벌 ICT 생태계 중심에서 세계 유수 기업, 유망 벤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래기술을 연구할 '오픈 협업'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인재의 정년을 없애겠다고 밝힌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배 엔지니어와 여러분이 함께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는 회사의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자, 반도체 생태계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에 앞서 "1등 기업을 키운 경험과 ICT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하여 획득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우리 구성원들이 일하는 환경으로 누릴 수 있도록 우수한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기업문화 업그레이드도 약속했다.

이처럼 경영활동에 충실하면서 회사는 물론 모든 협력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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