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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톱 티어" 정의선 회장,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총력

'그룹 혁신 성과 고객 일상서 경험' 의지 표명…ESG 경영으로 선순환 구조 구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1.03 10:07:46
[프라임경제] "2022년 올해는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3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2년 새해 메시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9년 새해 메시지에서 '게임 체인저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인류를 최우선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펼쳐온 노력들을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의선 회장은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Top Tier) 브랜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Metaverse) 현대차그룹 파크(HMG Park)의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를 소통 공유했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핵심 메시지인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기 위한 구상을 기술, 사업, 기업문화 등의 측면에서 구체화했다.

먼저, 정의선 회장은 친환경 선두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배터리·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EV6 △GV60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아이오닉 6 △GV70 전동화 모델 △니로 EV △EV6 고성능 모델을 출시해 고객선택의 폭을 확장한다.

2022 현대차그룹 메타버스 신년회 브랜드 컨벤션 입구. ⓒ 현대자동차그룹


아울러 친환경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와 수소는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분야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룹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의선 회장은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도 강조했다. 미래 가능성을 인류의 삶과 고객의 일상에 구현하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며 "우수 인재가 있는 곳에 AI 연구소를 설치해 관련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네트워크 강화, 소프트웨어 코딩 대회와 개발자 컨퍼런스 등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신성장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2 현대차그룹 메타버스 신년회 지속가능 홀. ⓒ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분야와 관련해서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 라이드(RoboRide),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Shucle)과 결합한 로보셔틀(RoboShuttle)의 시범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이 연계된 이동의 편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지난해 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해 서비스 로봇인 스팟(Spot)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를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CES 2022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메타버스의 결합이 인류 사회에 가져올 미래 변화상을 소개하고, 로보틱스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

2022 현대차그룹 메타버스 신년회 헤리티지홀 내 정주영 선대회장 사진전. ⓒ 현대자동차그룹


상용화 계획도 명확히 했다. 이동의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UAM은 '최상의 품질을 갖춘 천상의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은 슈퍼널(Supernal)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2028년 상용화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UAM 법인명을 슈퍼널로 확정하고, 안전한 기체 개발과 UAM 상용화를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UAM 기체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UAM 수직 이착륙장 건설, 통신 인프라 및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UAM 사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주요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의선 회장은 "완성차 이외의 사업부문에서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재정비하고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류, 신소재 등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키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의선 회장은 미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역량이 결집돼야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전 그룹에 걸쳐 가장 기본이 되는 디테일한 품질 관리 및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새해 메시지에서도 "고객존중의 첫걸음은 품질과 안전이다"라며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 현대차그룹 메타버스 신년회 N 브랜드 라운지. ⓒ 현대자동차그룹


아울러 정의선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사회와 모범적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다.

동시에 "우리와 함께하는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들과 함께 더 발전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환경보호와 산업 안전 분야에 대한 끝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주요 그룹사들이 RE100 참여를 선언, 전 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탄소중립 청사진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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