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후 2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촛불로 표출된 민심을 국정 전반에 수용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담화의 골자가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진행된 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사태의 원인이 됐던 정부의 졸속 협상에 대해서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심을 감안하면, 강도높은 사과와 함께, 그 동안 장고를 거듭해 온 청와대 수석진의 인사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첨부될 수도 있다. 대운하 추진, 공공 부문 민영화, 공영방송 인사 시비 등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번 담화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곧 전명에 등장할 청와대 2기 수석비서진과 내각과 함께 국정 혼란 수습에 매진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마저 정부의 핵심 사업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담화로 상황을 모두 돌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