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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3년, 통신사 간 품질 격차 가시화 "SKT 1위"

KT는 다중이용시설·LGU+ 데이터 손실 부문 우수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12.30 16:33:23
[프라임경제] 국내 통신3사 가운데 SK텔레콤(017670) 5G 서비스를 가장 넓은 범위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커버리지와 속도 등 전반적인 품질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난 것. 

2019년 상용화 이후 5G 서비스 품질 논란은 지속되고 있으나, 3년이 지나면서 서비스 가능 지역(커버리지)과 속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검 결과가 나왔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전국 85개시 전체 행정동에서 실시한 '2021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SKT는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지역, 번화가, 쇼핑센터, 휴양림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SK텔레콤


올해 10월 기준 전국 85개 시 옥외에서 통신 3사의 5G 사용가능 지역 평균 넓이는 1만9044.04㎢로, 지난해 하반기(5409.3㎢)와 비교해 3.5배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만2118.75㎢ △LG유플러스(032640) 1만8564.91㎢ △KT(030200) 1만6448.47㎢ 순이었다.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도 801.48Mbps로 전년(690.47Mbps 대비 16.1% 개선됐다. SK텔레콤이 929.92Mbps로 타 통신사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 통신사업자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KT는 762.50Mbps·LG유플러스는 712.01Mbps로 속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5G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이 가장 낮은 곳도 SK텔레콤이었다. 5G망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지표다.

LTE 전환율은 3사 평균 1.88%로 전년(5.49%) 대비 3.61%포인트 감소해 전반적인 안정성이 높아졌다. SK텔레콤의 LTE 전환율은 1.71%로 가장 낮았으며 LG유플러스가 1.94%·KT 가 1.98%를 기록했다. 

접속 지연시간도 3사 평균 18.61ms(밀리초·1000분의1초)로, 지난해(30.62ms)에 비해 39.2% 줄었다. SK텔레콤이 17.09ms로 가장 짧았으며 LG유플러스 19.32ms·KT 19.41ms 순이다.

5G 우선구축 대상으로 지정된 백화점·도서관·공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0여개 중 5G 이용이 가능한 시설 수가 가장 많은 곳은 KT였다. 5G 이용 가능 다중이용시설은 3사 평균 4420개(98%)로, 전년(2792개)보다 58.3% 확대됐다. 

KT가 4495개 시설에 5G 망을 구축해 다중이용시설 5G 이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SK텔레콤은 4409개·LG유플러스는 4357개 다중이용시설에 5G 망을 구축했다. 

교통 인프라 부문에서는 △지하철 객차 802.86Mbps △고속도로 576.06Mbps △KTX·SRT 439.41Mbps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가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913.54Mbps·입주민 반대 등으로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609.34Mbps로 나타났다.

데이터 전송과정에서 데이터가 없어지는 '데이터 손실률'이 가장 안정적인 통신사는 LG유플러스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5G 서비스 전반적인 품질 면에서 SK텔레콤이 앞서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5G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통신3사는 내년에도 5G 설비투자비(CAPEX)를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 품질향상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통신3사 대표 간담회 등에서 통신사들이 올해 5G 설비투자에 대해 지난해 수준으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2022년에는 농어촌 5G 공동망도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LTE 품질도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점차 품질이 개선되는 모습인 5G 서비스와 달리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30Mbps로, 전년 대비 1.8% 하락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3사 가운데 유일하게 LTE 품질 하락을 면했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08.24Mbps·KT 138.23Mbps·LG유플러스 104.43Mbps 순이었다. 

정 정책관은 "현재 5G는 비단독모드(NSA) 기술로 제공되고 있어 LTE를 같이 이용하고 있는데, 대도시의 경우 5G 가입자가 늘어나며 LTE 속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LTE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고, LTE 품질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향상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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