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 겨울론이 제기됐던 올해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메모리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타 내년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사업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우려와 달리 메모리 수요가 유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메모리반도체(D램·낸드플래시)의 현물가격도 상승세를 타면서 내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IT 제품 수요 둔화로 메모리 공급 과잉이 발생해 가격이 폭락해 4분기 메모리반도체 실적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업계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증권사 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강하게 나타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통상 4분기는 제조기업이 재고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 발주를 축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비수기로 꼽힌다. 올해 4분기는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재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75조2700억원과 15조7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대 초반·60%대 후반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3500억원과 4조17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0% 이상·영업이익 3배 이상 개선된 실적이다.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만 보면 삼성전자는 약 9조6000억·SK하이닉스는 4조20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10조6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실적 4조1718억원보다 소폭 상승한 반도체 이익을 달성하는 것.
전 분기 D램 가격 상승세로 기록적인 실적을 냈던 양사는 이번 분기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물가격이 메모리 제품 가격 동향의 바로미터는 아니지만 현물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메모리 매출도 1분기에는 감소할 수 있으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