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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출고 중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추가 점검"

4기통·6기통의 가솔린 전 차종…'기약 없다' 통보에 장기화 우려↑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12.28 16:31:26
[프라임경제] 국내 수입차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주력 모델들의 출고가 잠정 중단됐다. 

현재 출고가 중단된 모델들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보유한 4기통 및 6기통의 가솔린 전 차종이다. 사실상 E 클래스 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국내 판매실적을 이끌고 있는 핵심 모델들인 셈이다.

28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이 같은 갑작스런 차량 출고 정지는 독일 본사로부터 받은 지침에 따른 결정이다. 

구체적으로 본사는 4기통 및 6기통의 가솔린 모델 전 차종에 대해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고객 딜리버리 보류' 지침을 내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아방가르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월에도 디젤 모델들에 대한 차량 출고가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출고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출가스 관련 문제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지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통신 모듈 업데이트 작업이 길어진 탓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점검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이 딜러로부터 점검이 끝나는 시기에 대해 '기약 없다'는 말을 전달받고 있어서다. 

이에 반도체 수급난으로 고객 인도 지연이 심각했던 상황에서, 이번 추가 점검으로 대기기간이 더욱 길어지게 되자 다수의 고객이 계약을 취소하는 등 불만들도 상당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본사의 '고객 딜리버리 보류' 지침이 단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가 아닌 차량에 결함이 발견돼 불가피하게 판매가 중단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이번 점검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출고 잠정 중단과 관련해 "차를 보유한 고객에게 주행이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잠시 고객 인도가 보류된 것일 뿐, 독일 본사에서 진행하는 추가 점검이 끝나는 대로 딜리버리가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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