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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없는 수소화물차 5대, 화물운송 개시

2030년 1만대 운행 목표…"탄소중립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12.23 12:46:51

왼쪽부터 이선승 쿠팡로지스틱스 대표, 홍정기 환경부 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 김현중 현대글로비스 본부장. ⓒ 현대자동차


[프라임경제] 대형 수소화물차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실현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현대자동차(005380)와 함께 대형 수소화물차(11톤급) 시범운영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사업은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추진됐다.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수소화물차는 총 5대로 △CJ대한통운 2대(인천~인천공항/인천~경기광주)를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2대(울산~경주/울산~양산) △쿠팡 1대(인천서구~영종도)가 투입된다. 앞으로 1년간 국제특송화물 및 강판 등을 회사당 1000~1500회 운송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대비해 시범운영 기간에 수소화물차 성능을 점검하고, 수소 소모량 등 향후 수소기반 물류 시스템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도로화물운송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800만톤(추정)으로 수송 분야 전체 탄소배출량의 30%를 차지한다. 대다수의 화물차가 내연기관 차량인 만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 현대자동차

소형 화물차는 전기차가 출시돼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차량 대수의 비중은 낮았고,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는 그간 그에 알맞은 친환경 차량이 출시되지 않았다. 

대형 화물차의 경우 운행거리·출력 등에서 전기차 보다 수소차가 경쟁력이 있는 점을 감안해 수소차를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중립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탄소감축 효과가 큰 사업용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계획(2030년까지 총 50만대)에 맞춰 2030년까지 수소화물차 1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수소차 전 차종에 대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88만대의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산업부는 수소차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에 발맞춰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화물차용 대용량 충전소를 매년 2곳씩 구축할 계획이며, 범정부 협력을 통해 모든 수소차가 전국 어디서나 20분내 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총 660기의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수소화물차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1대당 최대 4억50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국토부는 경유차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맞춰 수소연료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수소화물차 구매 시 취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과 함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금까지 소형 화물차 위주의 친환경차량 전환(전기차)은 있었으나, 대형 화물차는 전 세계적으로 이를 대체할 친환경 차종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술로 수소화물차가 개발되고 시범사업을 하게 돼 더욱 의의 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대형 화물차의 친환경 차량 전환 계기가 돼 탄소중립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승용차에 이어 수소화물차를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고, 수소화물차가 중대형 상용차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운영을 수소화물차 보급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수소충전소 확대와 함께 수소 승용차뿐 아니라 수소 상용차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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