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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내도 e심 서비스…폰 하나로 2개 번호 쓴다

내년 9월1일 시행…삼성전자 'e심 내장 스마트폰' 출시 예정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12.21 16:46:20
[프라임경제] 내년부터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웨어형 유심인 e심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는 것. 이에 따라 삼상전자(005930)도 내년 하반기 e심 내장 스마트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통사와 제조사·유관기관 등과 구성한 'e심 협의체'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e심 도입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e심 확산 추세에 맞춰 국내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내년부터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연합뉴스


이날 발표에 따르면 e심 서비스는 내년 9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전까지 제도·기술적 기반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생소한 e심은 유심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다만 e심은 물리적 삽입이나 교체가 필요 없고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만으로 개통이 가능하다. 

또 e심은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활용해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는 형태다. 이용자가 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기존과 같은 유심 교체 없이 통신사 프로파일만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듀얼심(e심+유심) 이용이 가능해 이용자 수요에 따라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일상용·업무용, 국내용·해외용 등 용도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단말기 비용 절감·e심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 절감 등 효과가 따른다.

이 같은 e심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3사의 시스템이 e심 및 듀얼심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동통신3사와 동일한 시기에 알뜰폰 사업자도 e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알뜰폰 e심 개통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삼성전자도 내년 하반기 e심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해 e심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지속 확대하는 데 도움을 보탤 예정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내 스마트폰 e심 서비스가 시행되면 이용자 편익이 제고되고, 알뜰폰 활성화 등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폰 e심서비스 상용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 편익을 제고해 이동통신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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