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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사업혁신팀 신설…"中 시장 위기 극복"

갤럭시 점유율 0%대 위기…한종희 DX 부문장 직속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12.20 11:04:18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집중한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에서 샤오미 등 자국 브랜드 선호 성향과 반한감정 등 요인으로 갤럭시 점유율이 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결단을 내린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직속으로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 부회장은 현재 가전·TV를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과 모바일(IM) 부문을 합친 DX사업부 부문장도 맡고 있다. 15년 연속 세계 TV 출하량 1등을 이끈 한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한때 20%를 웃돌았던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19년부터 1%대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대대적인 보완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인사·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전사 파트와 사업부 파트로 구성된 해당 팀을 통해 중국 시장 활로를 모색하고 공급망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3분기 기준 30% 가량이다. 특히 현재 중국 산시성 시안과 쑤저우에 각각 반도체 생산 공장과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 입장에서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중국시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신설된 중국사업혁신팀 산하의 전사 파트에서 중국 내 공급망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판매 관리도 담당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달 말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을 직접 찾을 가능성도 높게 거론된다.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서울중앙지법이 2주간 겨울 휴정에 들어가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미중관계가 좋지 않음에도 올해 10월 중국 시장 내 애플 점유율은 22%에 달했다"며 "중국 내 하이엔드 제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자국 브랜드로 충족이 안 되는 상황으로 스마트폰이나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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