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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빨간불’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6.18 13:26:41
[프라임경제]항공기 안의 건조한 환경이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기내습도는 평균 15% 내외로, 보통 사람이 쾌적함을 느끼는 습도인 50~60%와 비교하면 매우 건조하다고 할 수 있다. 기내에서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몸의 수분이 증발해, 피부 및 눈·코의 점막이 건조해져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눈의 경우, 습도가 100%가 아닌 공기에 노출되면 바로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습도가 낮을수록 눈물의 증발이 심해져 눈은 메마르게 된다. 정상안을 가진 사람도 비행기처럼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안구건조증이 발병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텍사스 남서부대학 의학센터(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의 우치야마 교수(Eduardo Uchiyama)팀이 ‘눈과 콘택트렌즈’(Eye & Contact Lens) 의학지를 통해 발표했다. 우치야마 교수는 “이 실험을 통해 낮은 습도가 안구건조증 환자나 건강인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상시에 안구건조증이 없는 사람들도 기내와 같이 습도가 아주 낮은 환! 경에 있을 때, 안구건조증 환자와 증발도가 동일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가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우치야마 교수팀은 기내 환경에서 원천적으로 안구의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인공눈물의 사용으로 눈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내와 같이 습도가 낮은 장소에 갈 때마다 인공눈물을 가져가서 안구 표면에 수분을 공급해줘,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인공눈물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데, 방부제의 유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흔히 인공눈물에는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벤잘코늄’을 사용하는 이는 다른 방부제보다 독성이 4배가량 높다. 또한 눈이 방부제에 장기간 노출되면 각막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거나 각막에 구멍이 생길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하지만, 대부분 1회용품이기 때문에 포장을 뜯은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삼일제약의 EYE2O는 주입구에 항균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외부로부터 오염을 방지하고 세균 번식을 막아 8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멀티유즈(한 용기로 지속적 사용가능)제품이어서, 장시간 비행기 여행 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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