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11월 코픽스 1.55%…전월比 0.26%p↑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올해 최고치 갱신

[프라임경제]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 대비 0.26%p 상승했다. ⓒ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1.29%)대비 0.26%p 상승했다. 이는 작년 동월(0.90%)과 비교하면 0.65%p 늘어났으며, 올해 발표된 코픽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1,19%)대비 0.08%p 상승한 1.19%로 나타났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05%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는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다른 코픽스 대비 시장금리 변동에 빠르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