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래몽래인 "코스닥 이전 상장,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 도약할 것"

다양한 콘텐츠 제작 시스템 구축…이달 말 상장 예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2.14 16:50:03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가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유튜브 '서울IR TV' 캡처

[프라임경제] "래몽래인(200350)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가 1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입성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래몽래인은 지난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바 있으며,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래몽래인은 체계적인 기획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성이 높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부가수익을 창출해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 대표이사는 "콘텐츠 수요 및 소비 증가에 따른 최근 3개년 실적은 고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안정적인 프로덕션 관리와 제작 운용 및 비용 관리로 타사대비 수익성 차별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래몽래인 매출액은 346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73.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흑자전환에 성공 후 매년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올해 3분기는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억4100만원, 20억55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0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래몽래인은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간 10개 이상의 작품을 제작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해외 K-드라마 프로젝트 △자체 지적재산권(IP) 외부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모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다양한 IP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경험이 많은 래몽래인 장점과 시각특수효과(VFX), 확장·가상현실(XR·VR),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와 벨류체인 결합으로 양사간 콘텐츠 시너지 촉진이 기대된다"며 "래몽래인은 IP 기반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다양한 콘텐츠 생산을 위한 선순환구조를 확보하고, 시장 점유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래몽래인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최대 공모 금액은 156억원에 해당된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 및 개발과 제작 투자에 쓰일 계획이다.

래몽래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 100% 신주 모집으로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확정되며, 이달 20일과 21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2월 하순으로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