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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 모바일 신분증 '밀리패스' 도입…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활용

모바일 신원확인·출입 인증·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1.12.09 17:02:23

육군본부가 군인·군 가족을 위한 모바일 인증 서비스 '밀리패스'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 황현욱 기자

[프라임경제] 육군이 내년 1월부터 육군 장병과 군인 가족의 부대 출입은 물론, 휴가증과 전역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과 다양한 군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이데이터 기반 앱 '밀리패스'를 전격 시행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과 육군본부는 군인 및 군 가족을 위한 모바일 인증 서비스 '밀리패스'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밀리패스는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를 활용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육군 인증 정보를 모아 사용자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육군 인증 서비스다. 현역 인증시스템을 통해 인증된 △모바일 신분증 △휴가증 △복무확인서 등 다양한 인증서를 한곳에 모은 전자지갑이다.

사용자는 앱에 접속해 본인이 필요한 인증서를 조회하거나 발급하고, 각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휴가증의 경우 기존에는 종이로 발급받아야 했으나 이제는 밀리패스 앱에서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게 된다.

밀리패스는 보안이 필수인 군대 특성에 맞게 통합 인증정보 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비대면 신원확인과 간편 출입 인증은 군사 보안 강화와 편의성 확대, 군 행정 디지털화를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본부와 한결원은 인증 대상을 현역에 한정시키지 않고 군인 가족과 전역자에게도 확대해 더욱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원인증이 어려워 활용이 어려웠던 현역 대상 복지혜택 편리성도 높아진다. 그동안 민간 복지 문화시설에서 제공하는 현역 대상 할인, 부가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서류로 된 휴가증 제출 등 직접 인증이 필요했다. 온라인 서비스는 현역 인증이 더욱 어려워 민간 영역의 복지 서비스 구현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밀리패스는 언어 교육, 자격증 공부 등 자기계발 분야를 포함해 △여행 △레저 △온라인몰 등 민간 사업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군인들이 간편하게 복지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따라서 복지 서비스 신청을 위해 진행하던 증명서나 서류 출력 등 불필요한 행정이 간소화돼 군 행정의 디지털화가 기대된다. 밀리패스에서는 육군 입대 장병과 가족을 포함해 매년 25만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의 데이터가 누적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과 결제 등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로 확장까지 가능하다.

기자간담회에는 밀리패스 사업을 추진한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현대이지웰 등 주요 7개 기관과 기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 황현욱 기자

이날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은 "시연회를 통해 밀리패스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육군의 미래 디지털 기반 업무 문화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밀리패스가 지속적으로 발전 및 보완돼 우리 육군 군인 가족들의 삶에 꼭 필요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밀리패스는 보안과 편의성이 결합된 차세대 인증 기술의 집합체"라며 "군인과 군인 가족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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