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남해 '경찰수련원 신축' 예산 4억7400만원이 반영되면서 2024년부터 경찰수련원 공사를 착수한다.
남해군은 그동안 경찰수련원 유치를 위해 경찰청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와 이견 조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국회 차원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 또한 병행해 왔다.
남해군에 들어설 경찰수련원은 146실 규모로, 전국에 산재한 경찰수련원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기존 경찰수련원은 17~37실 규모며, 시설 또한 노후화돼 향후 건립될 경찰수련원의 활용도가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경찰청은 다른 지역 수련원의 운영 사례를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남해 경찰수련원에는 매년 23만∼25만명의 경찰과 경찰 가족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수련원 들어서면 인근 지역과 남해읍 시가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련원 운영에 필요한 인력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경찰청은 올해 3월 남해군을 방문해 추천 후보지를 답사했다. 당시 남해군을 방문한 경찰청 관계자들은 남해군의 유치 의지와 남해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장충남 군수는 취임 초부터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경찰수련원 남해 유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왔으며, 두 차례 국무총리 면담에서도 경찰수련원 남해 건립을 건의한 바 있다.
경찰수련원은 서면 스포츠파크와 그 주변 지역에 건립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상4층·지하1층 규모(연면적 1만3708㎡)로 추진될 예정이다. 설계와 제반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4년 착공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KTX와 공항 등 도시 인프라 시설 역시 활용 가능해 경찰수련원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 통과 후 이뤄어진 첫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민간 부문에서도 이와 유사한 투자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충남 군수는 "경찰수련원 남해 건립의 효과는 제조업체 3~4개가 들어오는 것보다 오히려 더 실질적인 혜택이 클 수 있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효과와도 맞먹을 만큼 기대감이 큰 사업"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년 째 연기됐던 경찰수련원 신규 건립사업이 남해군과 협업을 통해 성사됐듯이 앞으로도 남해군과 경찰청이 협력해 전국 최고의 수련원 시설을 만들어내 지역 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