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CJ CGV(079160)에 대해 턴어라운드가 기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CJ CGV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6.8% 증가한 2820억원, 29% 감소한 767억원이라며, 3분기를 저점으로 전 지역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 1, 2월을 제외하면, 올해 CJ CGV 박스오피스 누적 관람객수는 전년대비 31% 회복됐다"며 "올해와 내년 관람객수를 지난 2019년대비 각각 27.7% 수준인 6272만명, 64.1%에 가까워진 1억4000명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중국은 9월말 개봉한 '장진호' 흥행으로 올해 10월 기준으로 지난 2019년까지 회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