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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웹보드 게임 사행화 뿌리뽑는다"

무료 재화 랜덤 매칭 적용 등 선제적 조치 도입…게임 사행화 방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11.29 09:13:30
[프라임경제] 최근 각종 포인트 등 무료재화를 사용하는 웹보드 게임들이 다시 사행화를 부추기고 있다. 

웹보드 게임은 인터넷에 접속해 PC화면에 하나의 보드를 만들어 놓고 진행하는 게임방식으로, 웹사이트에서 △포커 △장기 △바둑 △고스톱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웹보드 게임은 게임 머니가 실제 돈으로 환전되지 않아 도박과는 다르지만 접근성이 높고 불법 환전 가능성이 높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월 구매한도 50만원 △1회 게임의 베팅  한도 5만원 △상대방 선택금지 등의 별도규제를 적용하는 등 성인의 이용을 매우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무료재화를 사용하는 웹보드 게임은 게임산업법상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베팅 한도 등 이용에 제한이 없어 이용자들의 사행적 이용을 부추겨 암거래 등 불법 행위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웹보드 게임 사행화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 네오위즈


이런 가운데 네오위즈(095660, 공동대표 문지수·김승철)가 올바른 게임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통해 이용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고스톱·포커류 게임에 대해 이용자들이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꾸준히 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먼지 지난 2019년에는 불법 이용자와 불법 환전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업계 최초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을 제거한 바 있다. 

이는 이용자 간 △쪽지 발송 △채팅 △방 만들기 시 수동 방제 입력 △신규 프로필 이미지 업로드 등 게임머니 불법 환전 광고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는 기능을 모두 제거한 것으로, 이후 게임내 불법환전 광고를 모두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해 웹보드 게임의 규제가 완화됐지만 사행화 우려 해소를 위해 자체 규제안을 마련, 함게 시행에 들어갔다. 

이용자 스스로 일일 손실 한도를 설정하는 것은 물론 본인이 정한 손실 한도를 초과할 경우 6시간 동안 게임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무료 재화 채널에서 일명 짜고치기 등의 부정이용 가능성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랜덤 매칭적용, 1:1 플레이 금지 등은 규제 사항이 아님에도 네오위즈가 선제적으로 적용한 사례다. 

또 최근에는 불법 환전의 또 다른 채널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개인 방송 차단에도 나섰다. 개인 방송을 통한 부정 이용자들의 유입과 허위 내용 차단을 위한 것으로, 저작권 신고를 통해 유튜브 내 14개 주요 채널에서 164개의 동영상을 삭제처리하는 한편 추가 방송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더해 AI를 이용해 게임 플레이 패턴 분석 및 예측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부정 행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비정상 이용자로 판단될 경우 이용자 제재를 비롯해 수사의뢰를 요청하는 등 불법 이용자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대다수의 건전한 게임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또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며 "부정 이용자들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건전한 게임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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