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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날 기념식…삼성·SK하이닉스 "美 협력"

미·중 패권경쟁 격전지 '반도체'에 쏠린 관심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11.22 17:32:55
[프라임경제]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전쟁 여파로 국내 기업의 중국 공장 확충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의 날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기념식에 참석해 관심이 모인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 14회 반도체의 날'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좌)과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우)이 반도체의 날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기념식에 참석했다. ⓒ 각 사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겸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중 무역갈등 속에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위협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을 목표로 회원사들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발전전략 수립·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투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미국과의 협력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행사에 참석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UV를 적용한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4세대(1a) D램 양산은 지난 7월부터 국내에서 시작했다"며 "지금은 이천 공장에서 하기에도 바쁘다. 중국 사업장 EUV 도입은 아직 멀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나오는 중국 반도체 투자에 대한 우려를 일축한 셈이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EUV 장비 중국 반입을 막으면서 장비 도입이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향후 계획한 EUV 장비 도입 차질로 시장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가 EUV 최첨단 공정을 국내 공장 중심으로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EUV 적용은 초기 단계로, 중국 도입을 우려하기는 이르다는 것.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응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국 정부와) 충분히 협조하면서 (EUV 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잘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UV 장비의 국내 도입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 장비는 (국내에는) 계속 들어와야 한다"고 일축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서도 "중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면서 협조하고 있다"고 말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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