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개최 '각 기관 전문가 뭉쳐'

오는 18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이슈 점검·발행 과제 논의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CD) 개념과 영향, 법적·기술적 이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관련 주요 이슈 및 중앙은행의 과제'라는 주제로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 기구 등에 소속된 전문가 10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CD) 개념과 영향,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설계 시 법적·기술적 이슈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중앙은행의 과제를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제 1세션에서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CBDC의 이해 및 그 영향" 발표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정의와 주요국 사례를 소개하고 중앙은행의 업무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를 의미한다.

제 2세션은 정경영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에 나서 'CBDC 관련 법적 이슈'를 주제로 CBCD 도입에 따라 제기될 수 있는 사법적 공법적 쟁점 등을 논의한다. 이어 제 3세션에선 김기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장이 'CBDC 관련 기술적 이슈' 발표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기술현황을 살펴보고 주요 기술적 이슈들을 소개한다.

제 4세션을 맡은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은 'CBDC 관련 이슈와 중앙은행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CBDC가 빅테크의 지급결제 시장 진입, 스테이블 코인 등장 등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로 우려되는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컨퍼런스는 오는 18일 14시10분부터 17시50분까지 개최되며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행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를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