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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운 물씬 산청 두류 생태탐방로 걸어보세요"

산청군 시천면 중산마을서 1.2km…천왕봉 중산계곡 거대한 돌무더기 '신선너들'도 감상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11.16 10:45:04
[프라임경제] 산청군이 지리산 천왕봉을 조망하며 중산계곡의 청량한 기운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두류 생태탐방로 1.2km 구간을 개설했다.  

시천면 중산리 두류생태탐방로. ⓒ 산청군

군은 두류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0년 10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했다. 

현재 산청군은 공사한 구간만 먼저 준공해 탐방이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향후 지리산국립공원에서도 1.2km 길이의 생태탐방로를 설치해 지리산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류 생태탐방로는 지리산의 이명(異名)이 두류산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였다. 맑은 공기, 싱그러운 숲과 함께 중산리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감상하며 걸어볼 수 있다. 

특히 지리산 등산이 아니더라도 천왕봉을 가장 지척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산청군에는 현재 삼장면 소재 대원사를 중심으로 대원사 계곡길 생태탐방로가 설치 돼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시천면의 뜻이 화살 시(矢), 내 천(川) 즉 화살처럼 빠른 물이라는 의미며 그만큼 유속이 빠르다는 뜻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대원사계곡이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다면, 두류 생태탐방로가 설치된 중산계곡은 힘찬 아버지의 품 같은 느낌이다. 

중산리 두류생태탐방로. ⓒ 산청군

두류 생태탐방로가 설치된 곳은 시천면 중산리 중산계곡이다. 우렁찬 계곡소리와 함께 집채만 한 커다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산청군은 중요 포인트마다 관람데크를 설치해 중산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재 조성된 탐방로 제일 상층부에 닿으면 엄청난 규모의 돌무더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옛날 신선들이 놀았다고 해서 '신선너들'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겨울을 향해 가는 지리산과 천왕봉의 기운을 머금은 중산계곡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4계절 감상하실 수 있도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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