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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유증, 대우조선해양 인수 사전포석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6.17 09:33:10
[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STX(011810)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의 사전 포석이라며 M&A는 예상 수순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6일 STX는 총 539만1225주의 보통주를 주당 5만7100원에 발행해 3078억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유상증자 자금을 회사채 상환과 대련조선 그리고 유전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재학 연구원은 "STX그룹이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사전 포석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유상증자 규모로 볼 때 기타 계열사들의 추가적인 유상증자가 곧 발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해 16일 STX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송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규모로 볼 때 필요한 자금 대비 과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향후 예정돼 있는 대우조선해양 M&A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STX팬오션을 제외한 STX조선과 STX엔진 등은 STX그룹이 대우조선해양 M&A에 참여할 경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반기 본격적으로 진행될 대우조선해양의 M&A에는 현재 포스코, GS그룹, 두산그룹, 한화그룹, 동국제강 등이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추가적인 참여가 뒤따를 전망이다.
먼저 3·4분기 내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이며 매각대금은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 지분 및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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