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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롯데GFR 대표 "카파·카웨로 보수적인 롯데 이미지 변화시킨다"

카파·카웨 성공적 론칭 목표…해외 진출까지 계획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1.11.09 17:03:20

9일 청담동 프레인빌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있는 정준호 롯데GFR 대표. =윤수현 기자

[프라임경제]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제 롯데의 변화하는 모습을 '카파·카웨' 사업을 통해 보여주겠다."

롯데지에프알(롯데GFR)은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프레인빌라에서 카파·카웨 브랜드 리론칭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GFR은 롯데쇼핑 자회사 엔씨에프(NCF)와 롯데백화점 패션사업부문을 통합해 지난 2018년 출범한 회사다.

이날 브랜드 리론칭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정준호 롯데GFR 대표이사는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카파'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 '카웨'의 프리 론칭을 통해 새로운 활로 개척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애슬레저 시장의 포텐셜이 크다고 본다"며 "패션 사업은 경쟁사에 비해 10년 이상 늦었지만 비교는 무의미 하다. 시장과 고객분들이 기대하는 소중한 가치를 알고 그것을 가장 잘 만드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슬레저 시장의 포텐셜에 대해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애슬레저 시장의 연 평균 성장률은 6%대이고, 2025년까지 73%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신규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카파 매장에 전시된 스포츠웨어.=윤수현 기자

카파는 191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탄생한 헤리티지 스포츠 브랜드다. 1967년 전쟁에 반대하며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젊은 층의 이미지가 담긴 브랜드로, 유명 스포츠선수들이 카파를 입으면서 유명해졌다. 

정 대표는 카파를 라이프스타일을 강화한 모델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파를 리브랜딩하면서 한국의 유망 디자이너인 지호영 실장과 젊은 디자이너로 각광받는 Y프로젝트 출신 본봄(조본봄) 디자이너를 영입해 내년 2월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정 대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기존 스포츠브랜드에 비해 에너지라인을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더 비중을 두면서 전문점을 크게 낼 생각이다"며 "백화점에도 확장할 계획이고, 댄스크루, 힙합뮤지션, 서퍼들과 협업으로 카파에 젊은 이미지를 생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까웨 매장에 전시된 스포츠웨어.=윤수현 기자

아울러 프랑스 패션 브랜드인 '까웨'의 라이선스도 학보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맞는 디자인으로 론칭한다. 까웨는 유럽에서는 '윈드브레이크'라는 고유명사로 등재돼 있는 국민브랜드로 팬디, 마크제이콥스 등 세계 탑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세계 탑 브랜드들이 콜라보를 제안할 정도로 인정받은 까웨가 가진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한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지만 이제부터 우리가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GFR은 카파·까웨의 론칭으로 매출을 차츰 늘려간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카파·까웨의 통합 매출은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5년 뒤인 2026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롯데GFR은 올해 매출 1000억원으로 시작했지만 2025년에는 5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카파와 까웨 두 브랜드 모두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K드라마와 K패션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태국, 베트남, 호주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한 계획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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