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의 수장 이명숙 원장이 미디어센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의회에서 반쪽짜리 답변을 했다는 여론이 거세다.
실무 능력이 의심되는 전기 전문 업체인 J업체와 수의 계약한 총무과, 그리고 전문성이 부족한 관계자에 의존해 정작 실무를 맡고 있는 주무관에게 어떠한 의견개진의 기회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원장의 답변 요지는 스튜디오를 2m 늘리는 건축설계 변경이 이뤄졌고, 고가의 장비가 들어오는 과정에 전문가를 섭외하느라고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본지의 확인 결과, 이번 사업에서 건축설계 변경은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 3명의 자문위원 전문가(전직 2명, 현직 1명)를 섭외하는 것과 관련 아무런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방송장비 설계하는 과정에 5차례나 방송 설계 납품을 받았으나 전문가인 담당 주무관은 현실과 동떨어진 설계라는 판단에서 납품이 거부됐고, 사업이 지연되는 원인이 된 것이다.
또 방송 장비를 제대로 다뤄본 적 없는 J업체를 두고 이 원장은 "업체가 모든 걸 다 알고 일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두둔했고, 영상 촬영과 편집이 주 업무인 해당 주무관에게는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는 폄훼성 발언 역시, 이 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무성하다.
사업체의 한 관계자는 "3월부터 설계 변경은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고 방송 설계가 지지부진해 공사가 늦어진 것이다"면서 "논란을 축소시키려는 일부 직원의 잘못된 정보만을 듣고, 의회에 답변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