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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미디어센터, 수의 계약부터 설계안까지 '허점' 의혹

3개사 사전 자문 내용 뒤로한 채 H업체 의견만 반영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1.11.07 15:37:19
[프라임경제]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전남교육연구정보원의 미디어센터 개선 사업이 수의계약부터 설계안까지 허점 투성이라는 의혹에 직면했다.

7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의 총 예산은 본예산과 추경예산을 포함해서 9억 9000만원이다.

미디어센터가 완공되면 전남의 학생들이 방송 관련 직업을 체험하고 교육청 직원 및 교육가족의 포럼을 비롯한 각종 녹화를 확장된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9~10월에 완공돼야 할 공사가 10월말 뒤늦게 착공됐다.

겉으론 '방송 설계 업체와 담당 주무관의 의견 충돌'이란 이유로 공사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육연구정보원이 수의계약한 업체가 아닌 제3의 업체가 장비 설계를 주도했는지 △설계 내역의 단가 부풀리기는 없었는지 등 단순한 총액의 문제가 아닌 설계서 자체에 허점이 많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3개사로부터 이뤄진 사전의 외부 자문 자료를 적극 활용하지 않은 부분과 업체 한 곳, 그것도 수의 계약 당사자 J업체가 아닌 어떤 관계인지 모를 H업체의 설계만 믿고 같은 예산으로 구형 HD 시스템을 도입해 공사만 빨리 진행하는게 옳았는지 업체 설계에 대응해 고화질 UHD장비를 들이는 게 더 나았는지 되짚어 볼 대목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비정규직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조직적 움직임이 있지는 않는지"와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익 즉, 권익의 사안인지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본지는 방송설계 회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 당시 예산 8억원 내외(조명 포함)나 5억 8000만원으로 온전한 UHD설계가 가능한지 H업체가 설계한 규격서에 특정회사 독소조항은 없었는지, 실무자의 의견은 잘 반영돼 공정한 입찰이 가능한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꼼꼼히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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