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신종 경구용 알약 몰누피라비르.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영국이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신종 경구용 알약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이후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에게 증상이 시작된 후 5일 이내에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권고했다.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은 "몰누피라비르는 경증 또는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승인 배경을 밝혔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비롯한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는 지난달 1일 세계 각국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임상 중간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려면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이고, 경증 또는 중증 증상을 보여야 한다. 또한 비만이나 심장질환 등 위험 요소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어야 한다.
세계 각국 정부는 올해 생산량의 대다수를 이미 구매했다. 국가별 선구매 규모는 △호주 30만 회분 △프랑스 50만 회분 △말레이시아 15만 회분 △필리핀 30만 회분 △한국 20만 회분 △영국 48만 회분 △미국 170만 회분 △인도네시아(미공개) △싱가포르(미공개) 정도다.
머크는 지난달 28일 올해 말까지 1000만 회분(courses)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에는 생산 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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