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3일 한국거래소에서 타북을 치며, 코스피 상장식을 진행하고 있다. ⓒ 카카오페이
[프라임경제]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카카오페이(377300)가 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상장식을 진행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대비 두 배 오른 시초가 18만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10시12분 기준 시초가대비 4.17% 상승한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4조5090억원이며 코스피 시총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이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등이 참석했다.
상장식은 류영준 대표의 타북 행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손병두 이사장이 류 대표에게 상장기념패를 전달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 미래를 믿고 투자한 주주분들과 상장에 힘써주신 거래소, 주관사, 카카오 크루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카카오페이는 금융 혁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전 국민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상장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국내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공모 물량을 100% 균등 배정했다. 청약 계좌 건수는 182만4365건이며, 증거금은 5조6609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29.6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