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이는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 10월 판매실적을 공개하면서 부진 요인으로 꼽은 두 가지다. 10월뿐 아니라 사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실적은 지난 몇 달간 반도체와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2021년 10월 국내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를 포함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한 30만70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0% 감소, 해외 판매는 22.5%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에서 세단은 △그랜저 9448대 △쏘나타 6136대 △아반떼 336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5.3% 감소한 총 1만8978대를, RV는 △팰리세이드 2582대 △싼타페 3494대 △투싼 2911대 △아이오닉 5 3783대 △캐스퍼 2506대 등 6.8% 증가한 총 1만8194대가 팔렸다.
여기에 포터는 4042대·스타리아는 277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96대 판매됐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6119대 △GV70 2892대 △GV80 182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총 1만1528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10월 국내 3만7837대, 해외 18만3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1.2%, 해외는 18.4%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공급 제약 발생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363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258대 △카니발 3515대 △EV6 2762대 등 전년 동월 대비 23.3% 감소한 총 2만811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4181대 △레이 3399대 △K5 1936대 △K3 152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한 총 1만319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15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829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59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른 가운데 셀토스가 2만5039대, K3(포르테)가 1만510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