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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 운영 '업무 효율성↑'

일부 외환거래 신고서 온라인 제출, 신고필증 출력까지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1.10.29 17:15:39

내달 1일부터 운영되는 온라인 외환심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청서, 위임장,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고 아이디(ID)를 발급받아야 한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29일 중장기 발전전략(BOK2030) 목표중 하나인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외환거래는 한은의 심사를 거쳐 신고필증을 받아야 외국환은행에서 외환을 송금.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과 일반인들은 한은 본부나 지역본부를 직접 방문해 외환거래 신고서를 제출하거나 신고필증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 운영으로 민원인은 △상계 △제 3자지급 △일정기간을 초과하는 지급 등의 일부 외환거래 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심사 완료 후 신고필증을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도입 이후에도 한은 본부 또는 지역 본부 방문을 통한 외환거래 신고는 지속할 방침이다.

단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청서, 위임장,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고 아이디(ID)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재 ID 발급은 한국은행 본부에서 가능하며 단계적으로 한국은행 전국 지역본부에서도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한은 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민원인이 제출한 신고서류간 정합성 분석, 심사 진행상황 안내, 외환전산망 데이터 입력 등 반복 작업이 자동화됨에 따라 외환심사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외환거래 유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동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인공지능) 기술 활용으로 민원인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외환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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