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는 28일 한국은행에게 인터넷전문은행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받았으며 내달 1일부터 국고금 수납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카카오뱅크가 국고금 관련 법률상 국고금수납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며 인터넷전문은행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내달 1일부터 한국은행을 대리해 국고금 수납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납부 가능 세금은 △소득세 △법인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관세 등이다.
한국은행은 국고금 예수기관으로 국고금 수납·지출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세납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을 국고대리점으로 지정해 국고 업무를 위탁 중이다.
국고금 관련 법률상 금융기관이 국고금수납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국고금 수납사무를 취급하는데 필요한 정보통신시스템과 정보보호 장치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국고금 수납자금 결제와 회수에 문제가 없어야 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은은 전북은행과 '국고수납대리점 추가계약'을 체결하고, 카카오뱅크를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했다. 국고수납대리점과 국고금수납점은 계약 방법 및 국고전산망 연결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 국고금 수납업무 수행 내용은 동일하다.
한은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국민은 금융결제원 인터넷지로 사이트에 가입해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국고금을 납부하거나 CD/ATM 기기에서 카카오뱅크 계좌이체를 통해 국고금 납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에게 인터넷전문은행 중 국고금수납점으로 승인받은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