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안전한국훈련 실시ⵈ구조용 로봇·드론 시스템 등 디지털기술 적용
■ '태안 탈황폐수 무방류 설비' 준공행사 개최ⵈ탈황폐수 100% '재활용'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지난 27일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 사후관리 업무협약'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이상용 서부발전 발전운영처장(왼쪽)과 유영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이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2015년부터 저탄소 농업발전과 농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과 협업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5년간의 활동이 배출권거래제 외부감축사업 등록과 농가의 에너지비용절감 등의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시설농가가 많은 제주도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서부발전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제주지역 시설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상생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정부로부터 배출권거래제 외부감축사업에 등록된 43개 시설농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 모니터링 지원과 배출권 구매 등 사후관리에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43개 농가는 기존 시설을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기열 히트펌프 등으로 대체해 귤이나 망고 등 농작물을 재배한다. 온실가스 감축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서부발전에 판매해 수익을 거두고, 냉난방에너지비용을 줄여 생산비용도 절감하게 된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이 생기는 셈이다.
서부발전은 농가에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농가가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농가의 감축실적을 구매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도입하고, 감축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여 잘 사는 농촌 만들기에 기여하는 한편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1년 안전한국훈련 실시ⵈ구조용 로봇·드론 시스템 등 디지털기술 적용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27일 본사와 전사업소 합동으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행정안전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토론훈련 방식으로만 진행됐다. 토론훈련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본사와 전사업소간 실시간 영상회의로 안전하게 이뤄졌다.

지난 27일 실시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토론훈련 모습. ⓒ 서부발전
훈련주제는 발전소에서 발생가능성·위험성이 높은 '지진에 따른 화재 와 암모니아 누출 복합재난'으로,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한 재난대응부서 임무·역할 확인, 관계기관과의 협업대응 기능 등을 정밀하게 점검했다.
또 태안군, 소방서, 경찰서, 의료원 등 19개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한 토론을 거쳐 위기관리 매뉴얼의 문제점을 집중 발굴했다. 발생 가능한 다양한 돌발 상황과 장애요인을 설정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 처음 투입된 '구조용 4족 보행로봇' 모습. ⓒ 서부발전
특히 이번 훈련에는 '구조용 4족 보행로봇', '드론 영상전송 시스템' 등 디지털신기술을 접목해 재난대응의 효율성을 높였다. 구조용 로봇은 유독물 누출 등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현장에 투입돼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원격조종 로봇이다. 또 드론 영상전송 시스템은 재난현장을 항공 촬영해 전국사업소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훈련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상황에 대비해 현장중심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재난대응 방안의 효율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태안 탈황폐수 무방류 설비' 준공행사 개최ⵈ탈황폐수 100% '재활용'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국내 발전사 최초로 탈황폐수를 100% 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해 지역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26일 태안발전본부에서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태안군,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안 탈황폐수 무방류 설비' 준공행사를 열었다.

지난 26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열린 탈황폐수 무방류 설비 준공식에 참석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 ⓒ 서부발전
탈황폐수 무방류 설비는 증발농축공법을 적용해 폐수를 증발시키는 시설로, 총 419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8년 1월 착공해 40개월만인 지난 4월 준공됐다. 준공식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날 열렸다.
증발농축공법(Aquatech)은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고온의 스팀을 이용해 고농도 악성폐수를 증류수 수준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서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미국 선진기술을 도입해 태안발전본부에 적용했다. 기존과 달리 폐수를 자연생태계로 방류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친화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탈황폐수를 고온의 스팀에 노출시키면 일부 불순물은 가라앉고, 깨끗한 증류수만 남는다. 농축된 불순물은 고체화해 폐기물로 처리하고, 남은 증류수는 발전용수로 재활용하는 원리다.

태안발전본부에 구축된 '탈황폐수 무방류 설비' 모습. ⓒ 서부발전
남은 증류수를 100% 발전용수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연간 29만톤의 수자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더욱이 해역으로 처리수를 배출하지 않아도 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 청장은 "태안발전본부의 탈황폐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은 석탄화력발전과 같은 탄소집약적 산업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그 성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향후 태안발전본부뿐만 아니라 전 사업소에도 증발농축공법을 적용한 탈황폐수 무방류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폐수 100% 재이용을 목표로 내년까지 관련 설비의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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