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올 3분기 73조9800억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과 신규 폴더블폰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4분기 반도체 전망에 대해서는 당초 예상 대비 부품 수급 이슈 장기화에 따른 수요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28일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3조9800억원·영업이익 15조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8%·28.04%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초호황기로 평가되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반도체와 갤럭시Z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이 이 같은 역대급 실적의 주역으로 평가되며 사업별 실적에 관심이 모인다.
◆반도체, 전체 매출의 35%·영업이익의 63.5% 차지
먼저 반도체는 3분기 매출 26.41조원·영업이익 10.06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서버용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다"며 "1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 분기 파운드리 매출 중 최대치다.
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8.86조원·영업이익 1.49조원으로 집계됐다. 중소형의 경우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증가했지만 대형은 LCD 판가 하락 등으로 적자가 지속된 것.
IM(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도 3분기 매출 28.42조원·영업이익 3.36조원을 나타냈다.
무선은 폴더블폰 신제품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네트워크는 국내 5G 이동통신망 증설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북미·일본 등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3분기 매출 14.1조원·영업이익 0.76조원을 기록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TV와 비스포크 라인업을 본격 확산 중이나, 원자재·물류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시설투자는 3분기에 10조2000억 원을 투입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9조1000억 원, 디스플레이 7000억 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3조5000억 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30조 원, 디스플레이 2조1000억 원 수준이다.
◆이후 전망 '부품 부족·코로나' 불확실성…예상 어려워
삼성전자는 4분기 부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일부 고객사의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부품 사업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 포부를 밝혔다.
또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면서도 중저가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태블릿·웨어러블 제품군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는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 확대와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 제고에 중점을 두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부품 공급 차질 가능성과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위드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시설투자는 3분기에 10조2000억 원을 투입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9조1000억 원·디스플레이 7000억 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3조5000억 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30조 원·디스플레이 2조1000억 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