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3.8% 증가한 1조8264억원,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 별도 기준 1조523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업은행은 전년동기(3665억원)대비 67% 증가한 6121억원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등 일반 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9% 증가한 33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의 결과라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대비 14조6000억원 증가 20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 개선과 정부 정책 효과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 0.85%, 총 연체율 0.2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비용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미래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전년동기 대비 0.28%p 하락한 0.3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 우산이 되어주는 등 국책은행으로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됐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