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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농협 상호금융, 실수요자 중심 '전세대출' 재개

잔금일 이전, 대출 신청 가능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1.10.20 17:44:49

카카오뱅크와 농협 상호금융이 중단했던 전세대출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프라임경제] 카카오뱅크와 농협 상호금융이 중단했던 전세대출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실수요자들을 위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올해 4분기 전세대출을 제외하겠다고 밝힌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지난 8일 중단했던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신규 취급을 오는 22일부터 재개한다.

이번 대출 재개를 통해 전월세계약 잔금일 이전인 경우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금융기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보유 중이라면 전월세 계약 갱신을 위해 증액 대출이 필요하더라도 신청할 수 없다. 단 '대출 미보유' 고객은 증액 부분에 한해 대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부부합산 보유주택이 1주택 이상인 경우 신규 신청이 불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원활한 서류 접수·확인을 위해 하루 신규 대출 신청 서류 접수량을 제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협 상호금융도 지난 8월27일부터 판매 중지했던 △지역농·축협 준조합원 △비조합원 대상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2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수요자가 신규 가능한 전세자금대출 총한도는 전세보증금 80% 범위 이내이며, 계약갱신 때는 증액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전세자금대출 신청은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임대차 계약서상 잔금지급일 이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농협 상호금융 관계자는 "서민 실수요자에게 원활하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결정했다"며 "전국 지역농·축협에서 전세자금대출 상담 및 접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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