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5일 "대기업이 외환 변동으로 보는 이익을 서민을 위해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물류대란 대책 관련 긴급 당정회의에서 "환율이 100원 높아지면 대기업은 조 단위의 이익을 보는데, 이것을 서민에게 돌려주는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이) 화물회사를 설립해 하청을 주는 식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화주들과 대기업은 (이익을) 나눠줘야 한다"면서 화물연대 파업에 관련, 대기업들이 운송료 인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물류체계를 개선하지 않고는 화물연대 파업의 근본 해결책이 없다"며 "정부가 제시한 유가보조금 인상은 (문제 해결의) 핵심에 해당하지 않는 미봉책"이라고 전제하고 "화물운송의 경우 하도급 구조로 인해 (전체 운송대금의) 30-40%를 '거간꾼'들에게 떼이는 수임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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