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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국감, 대장동 피켓·여야 고성에 2시 넘어 재개

네이버 임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네이버 비호' 발언에 발끈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10.01 16:31:21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이해진 네이버(035420) 글로벌투자책임과 김범수 카카오(035720) 의장 증인 채택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사들 사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1일 오후 과방위 국감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 협의에서 민주당의 네이버 카카오 비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은 증인채택 협의에서 이해진·김범수 채택을 지금까지 시간을 끌고 있다. 정무위에서도 의결된 증인채택을 과방위에서 채택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본분을 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일 오후 과방위 국감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 협의에서 민주당의 네이버 카카오 비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이어 "민주당이 막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작년 국감에서도 네이버 이해진 증인 채택을 민주당은 끝까지 막았다. 올해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협의하자면서 시간을 끈다. 결국 안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과방위에서는 2017년·2018년 이해진·김범수 채택 했다. 이번 국정감사를 네이버·카카오 방탄국회로 만들 작정인가"라며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가 플랫폼기업 횡포를 막겠다면서 과방위는 네이버 출신이 막는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이재명 지사의 대장동 의혹처럼 네이버·카카오도 민주당과 연관된 구린 것이 있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국감장에는 여야 고성이 오갔다. 

네이버 임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에서 윤 의원이 즉각 반발했다.

윤 의원은 "동료의원이 특정될 수 있는 발언으로 사실상 저에 대한 인신공격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강한 유감을 표한다. 박성중 간사님께서는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 부분에 대해서 박성중 간사께서는 네이버나 카카오 두 의장을 불러오는 데 사감을 가지고 부른다는 소문이 있다면 어떡할거냐"며 "소문이 있다는 게 누구한테 들었던 것이며 본인이 뇌피셜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 게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 도중에도 고성이 이어지자 이원욱 과방위 위원장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이 위원장은 "서로간의 감정이 상하는 발언은 주의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오전에 진행될 계획이던 과방위 국감은 화천대유 및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요청하는 야당 국민의힘 의원들의 피켓 시위로 중단됐다. 오후 2시가 넘어 국감이 다시 진행 됐으나 증인신청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의견 충돌로 진행이 다소 지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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