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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팔자' 폭락…3010선 마감

원·달러환율 상승 영향, 천스닥 980선 '털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0.01 16:05:51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3068.82대비 49.64p(-1.62%) 하락한 3019.1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6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73억원, 303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0.46%), 통신업(0.18%)을 제외하고, 기계(-3.73%), 은행(-3.59%), 운수장비(-2.82%), 의료정밀(-2.54%), 운수창고(-2.3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1%)만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900원(-1.21%) 내린 7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대비 1만1500원(-4.43%) 하락한 24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대부분 업종 하락하는 가운데 방어적 성격을 띄는 통신, 금융 업종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 분석했다.

이어 "증시 부진한 상황 속 실적 시즌 앞두고 이익 모멘텀 존재하는 종목 위주로 실적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003.27대비 20.07p(-2%) 폭락한 983.2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284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5억원,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2.07%), 오락·문화(1.83%), IT S/W & 서비스(0.18%)를 제외하고, 유통(-3.82%), 화학(-3.62%), 섬유·의류(-3.56%), 인터넷(-3.35%), 기타 제조(-3.02%)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엘앤에프(1.9%), 펄어비스(6.09%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대비 5800원(-5.3%) 주저앉은 10만36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대비 6300원(-4.31%) 떨어진 1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4.7원(0.39%) 오른 1188.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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