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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읍면장 의기투합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오태완 군수 "한전 통폐합 추진은 의령군 의지에 찬물 껴안은 심각한 사안" 분개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10.01 16:33:22
[프라임경제] 오태완 의령군수는 1일 '한국전력공사 의령지사 통폐합'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13개 읍면장 전원을 긴급 소집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읍면장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의령군

의령군은 지난 29일 의령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공동성명서 발표에 이어 이날 읍면장 긴급 대책 회의까지 한전지사 통폐합 계획 철회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전은 전력사업 광역화 차원에서 의령지사를 진주지사에 통폐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의령지사는 의령 출장소로 축소해 소규모 수리·수선 업무만 담당케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13개 읍·면장은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 계획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주민 의견 수렴과 같은 소통 없이 일방적인 통폐합 추진에 지역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며 "모든 군민과 유관기관, 사회단체와 합심해 통폐합을 막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의면 천곡마을에 경남 최대규모의 변전소가 엄연히 의령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폐합을 논의한다는 것은 한전이 의령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처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이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경남에서 최초로 소멸위기 대응 추진단을 꾸려 분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전의 통폐합 추진은 의령군의 의지에 찬물을 껴안은 심각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부림·대의 산업단지 조성, 국도 20호선 확장공사, 미래교육테마파크 조성 등 굵직한 국책 사업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가 불 보듯 뻔하다"며 "의령은 인구가 적은 자치단체이지, 의령군 미래 추진 사업이 적은 것이 절대 아니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국회·청와대 방문을 비롯해 1인 시위 등 통폐합 저지를 위해 어떠한 역할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읍·면장들에게 전체 주민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주민 의견을 더욱 수렴해 한전 본사 항의 방문을 비롯해 통폐합 저지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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