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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새는 신형 호위함…대우조선해양 "설계 문제 아냐"

'해군 신형 호위함 결함 속출' 보도 반박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9.28 18:01:38

해군 신형 호위함 서울함.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자사에서 기본 설계와 건조를 맡은 신형 호위함에 수시로 기름이 샌다는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에서 설계 및 건조한 호위함은 중대결함이 없으며, 언론 보도와 같이 정상 속도를 못내는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언론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설계한 해군의 신형 호위함이 누유 문제로 속도를 낮춰 운항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조사 결과 추진축이 추력베어링에 긁혀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추진기 프로펠러 계통은 극소량의 함외 누유 발생은 함내 추력베어링 긁힘 현상은 무관한 사항"이라며 "기품원에서 누유 발생이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긁힘 현상에 원인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낸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유는 함과 장비 운영에는 무관하고, 운항 중 누유는 없으며 함 정지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극소량이 발생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긁힘 정도는 아주 미세한 상태로 추진축이 훼손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장비 제작사에서 함정 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접수해 조치 후 관계 기관과 협의해 함을 정상 운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프로펠러 계통의 누유는 조선소, 제작사 및 정부기관 협조 아래 원인을 분석하고 장비를 개선해 2022년 상반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간의 긁힘 현상은 기본설계 문제가 아닌 장비 문제"라고 거듭 강조하며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보증수리 기간 중 해당 함정에 신속하게 개선 조치 및 품질보증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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