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9월28일 제약·병원 소식.
◆유비케어 '아이쿱' 지분 인수…만성질환 관리 시장 공략
유비케어(032620)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쿱(이하 아이쿱)의 지분 3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ales and Purchase Agreement, SPA)을 체결하고, 대금 납입을 완료해 최종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기존 환자 진료 중심에서 질환 관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2019년 기준 국내 만성질환 환자수는 약 19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7%에 달한다. 특히, OECD 평균 대비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입원 비중이 높아 만성질환자 대상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비케어는 아이쿱을 통해 이 시장을 미리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유비케어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쿱의 지분 3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 유비케어
2011년 설립된 아이쿱은 환자 관리 플랫폼 '아이쿱클리닉'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이쿱클리닉'은 의사가 환자에게 질환에 대한 상담, 교육 및 약제 정보 등의 콘텐츠를 설명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아이쿱클리닉'을 통해 효율적으로 주치의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쿱은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및 정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까지 연계 가능한 플랫폼 '닥터바이스(Doctorvice)'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만성질환 관리 관련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유비케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EMR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아이쿱의 사업 역량을 융합하면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항암효능 확인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L-pampo™(엘-팜포)'의 항암효능을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차백신연구소는 9월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 대한 면역증강제 L-pampo™의 항암효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장암 마우스 모델(MC38)에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항체를 단독 투여시 종양크기가 38.7% 줄어든 반면, L-pampo™ 단독투여시 85% 이상 확연히 줄어들었다. 특히 L-pampo™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시 종양크기가 93.1% 감소했다. 이는 항암효과 보이는 CD8+ T cell이 증가해 암조직에 침투한 결과다.
면역관문억제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용한다. 암 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을 역이용해 면역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는 반면 면역관문억제제는 암 세포에 속았던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다시 작동시켜 면역항암반응을 강화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 우월하지만 반응률이 30% 정도라는 것이 한계다.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효과적인 병용약물의 개발이 절실하다.
차백신연구소의 'L-pampo™'는 종양 내 투여를 통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원성 환경을 조성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L-pampo™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시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해 암환자에서 높은 반응율을 유도할 수 있음을 동물모델에서 확인했다. 지난 7월에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척추 수술팀, 대한신경외과학회 윌스학술상 수상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척추 수술팀(신경외과 김승범·최만규 교수, 윤건 전공의)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윌스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승범 교수팀의 '척추관 협착증을 가진 고령환자의 후방요추간융합술 임상결과 및 합병증(Clinical results and complications of PLIF in geriatric patients)'에 대한 연구논문을 윤건 전공의가 발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왼쪽부터) 임가희 전담간호사, 윤건 전공의, 김승범·최만규 교수. © 경희의료원
해당 논문은 최근 5년간 후방요추간융합술을 받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를 2그룹(A:70-75세, B:75세 이상)으로 구분해 수술일수, 동반질환, 합병증 등에 대한 의무기록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령의 증가가 후방요추간융합술에 의한 합병증 발생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만규 신경외과 교수는 "75세 이상 환자군의 약 18%에서 섬망(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나타는 증상)이 관찰되는 등 합병증 관리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산출한 이번 논문은 그간 부족했던 후방요추간융합술 전후 합병증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척추질환에 대한 치료 성공률 향상 및 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다각도적인 연구를 통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