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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보령] 김성태 보령시 공무원 "어머니 위해 간 기증,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1.09.27 18:01:18

보령해저터널 마라톤대회 개최...오는 10월29일까지 참가자 모집

■ 청년창업아카데미 이수한 10팀 중 5팀 창업


[프라임경제] 급성 간부전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한 공무원의 이야기가 재조명돼 화제다. 충남 보령시청 수산과에 근무하는 김성태(44)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성태 보령시 수산자원팀장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시

27일 보령시에 따르면 김 팀장의 어머니인 최영순 씨(67)는 11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대신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생계유지에 힘써왔다.

그러다 남편이 쓰러진 지 3년만인 2013년 최 씨는 급성 간부전(간 기능 75% 이상 소실)으로 쓰러져 3∼4일 안에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롭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에 1남 1녀 중 첫째인 김 팀장은 망설임 없이 수술대에 오를 결심을 했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어머니를 이송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수술 적합 판정을 받자마자 즉시 수술을 진행한 김 팀장은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식 후 어머니의 상태는 점차 좋아져 지금은 요양보호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김 팀장은 건강하게 공직에 임하고 있다.

장한 어머니와 효심 깊은 아들의 이야기는 최근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재조명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최영순 씨는 "내가 살아서 손자도 보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건 다 아들 덕분"이라며 "선뜻 간을 기증해준 아들과 이식을 허락해준 며느리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팀장은 "수술 당시 간을 이식해주는 사람의 생명도 담보할 수 없다고 했지만, 어머니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니 어머니가 더는 미안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어머니에 대한 극진한 효성과 다복한 가정을 이룬 김 팀장은 만세보령의 자랑이자 모든 공직자의 귀감"이라며 격려했다.


보령해저터널 마라톤대회 개최...오는 10월29일까지 참가자 모집

보령시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마라톤대회를 오는 11월13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까지 총 14.1km를 잇는 국도 77호선의 일부로 개통 시 보령에서 태안까지의 통행 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보령해저터널마라톤대회 포스터. ⓒ 보령시

특히, 터널의 길이가 6.93km에 달해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었던 인천북항터널(5.46km)보다 1.47km가 더 길며, 세계에서는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km), 노르웨이 봄나피오르(7.9km), 에이커선더(7.8km), 오슬로피오르(7.2km)에 이어 다섯 번째로 길다.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순에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을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알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마라톤대회는 하프, 10km, 4.6km 건강러닝 3가지 코스로 진행되며,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한화콘도 앞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보령해저터널 입구에서 반환해 다시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1차 이상 접종자'에 한해서만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코스별 출발 시간도 세분화해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월29일까지 보령해저터널마라톤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기념하는 마라톤인 만큼 보령 바닷가를 어우르며 해저터널 입구를 통과하는 코스로 구성했다"며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창업아카데미 이수한 10팀 중 5팀 창업

보령시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 등 성장잠재력을 갖춘 청년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상반기에 운영한 '청년창업아카데미'가 청년창업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년창업 아카데미를 이수한 10팀 중 5팀이 창업하고 5팀은 창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창업 현판식을 개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보령시

시는 27일 대천동에 위치한 클럽키퍼스, 유앤아이 잉글리시, 보령 용접배관 기술학원, 청라포레스트 등 4개 점포에서 김동일 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 창업점포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년창업 1호점인 '클럽키퍼스'는 지난 7월에 창업해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체험서비스(공방) 및 방문형 환경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기초영어회화 및 창의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앤아이 잉글리시'는 현재 수강생 12명을 달성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령용접배관기술학원'은 국가공인 자격증 전문교육 학원으로 수강생 2명이 교육을 완료했고, 귀농한 청년부부가 운영하는 '청라포레스트'는 농가주택을 활용해 농촌 체험형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창업해 귀걸이, 목걸이 등 시제품을 제작중에 있는 '별빛상점'에도 추후 현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토핑카레한판, 내츄럴스트롱, 글랜커피로스터즈, 잇다, 대천의맛 등 5개 점포도 올해 연말 창업을 목표로 대천동과 청라면 등에서 막바지 내부 리모델링에 한창이다.

앞서 시는 청년창업아카데미를 이수한 10팀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통해 기본·집중지원팀을 선정하고 최대 2800만원의 창업자금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으며, 내년에도 예비청년창업가 20팀을 모집해 지속적으로 청년 기업을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청년창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며 "청년이 웃는 젊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보령시 특성에 맞는 청년창업지원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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