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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본부장,"쇠고기,재협상 아닌 추가협상"

미국으로 떠나 무역대표부 대표와 협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12 11:25:37

[프라임경제]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전면 재협상 대신 추가협상으로 풀겠다는 인식을 다시 드러내 논란이 예상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게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내일 미국에 간다"면서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가로 협상한다"고 협상 파트너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도착 후 기존 정부협상단과 합류해 미국측과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협상의 형식에 대한 질문에 "4월18일 이뤄진 합의의 실질 내용을 바꾸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지혜롭다"고 말해 '전면 재협상'이 외교적 무리수라는 정부 기본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야당들의 의견과 배치돼 정국 경색이 우려되고,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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