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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총파업' 배수진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6.12 10:45:24
[프라임경제] 금융공기업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금융노조의 투쟁이 ‘총파업’이라는 배수진을 쳤다.

금융노조는 지난11일 오후2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조합원 800여 명이 참가한 제3차 금융공기업 구조개악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총파업 불사를 천명했다.

 
 
이날 대회에 앞서 신용보증기금지부, 기술보증기금지부, 자산관리공사지부 등은 오전 11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강제적으로 조직 통폐합을 기도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키로 대의원들의 결의를 모았으며, 대의원대회 직후 참석한 대의원들과 함께 이날 대회에 합류했다.

금융노조 양병민 위원장은 "금융공기업은 중소기업과 서민을 지원하며 경제 발전에 큰 이바지를 했다"며 "이제와서 금융공기업을 부패무능집단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오늘 집회가 우리의 마지막 집회가 돼야 한다. 다음에 우리가 이 자리에 섰을 때는 사활을 건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총파업 투쟁의 배수진을 쳤다.

또한 김동유 자산관리공사지부 위원장은 "촛불이 이명박 정부의 오만을 꺾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며 "이제 금융노동자가 나서 나머지 부족을 채워서 이명박 정부의 정책 실패를 바로 잡아야 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이날 결의대회 직후 통폐합 분쇄를 위해 본점 로비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으며, 기술보증기금지부는 12일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의 여론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오는 16일 오후2시 은행연합회 14층 대회의실에서 '금융공기업 구조조정의 문제점과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찬근 금융경제연구소 소장과 김재율 금융노조 정책본부장이 발제를, 조돈문 가톨릭대 사회학교 교수, 유철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전창환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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