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를 완료하며 브랜드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지난달 7일 스타일쉐어의 지분 전량(100%)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매 대금 지급을 완료해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는 임의적 사전 심사를 통과했으며, 본 심사를 앞두고 있다.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를 완료하며 브랜드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 무신사
스타일쉐어는 무신사 자회사로, 29CM는 완전손자회사로 편입된다. 기존 인력은 전원 고용 승계하며 세 플랫폼을 합치지 않고 독립 운영한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의 이유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다만 단기적 이유는 여성복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 1조2000억원을 기록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패션플랫폼이다. 회원 수도 8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이 1020세대 남성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무신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16년 자체 여성복 플랫폼 '우신사(WUSINSA)'를 론칭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지만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규모는 성장했지만 후발 주자인 탓에 브랜드 유치 등에 애를 먹었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여성복 부문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쉐어는 약 770만명 회원 중 80% 가량이 15~25세 여성이다. 29cm는 고객 연령대가 더 높다. 25~45세 여성 회원만 330만명 정도다. 무신사의 이번 인수로 중복 회원 수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800만명 이상의 여성 회원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타겟과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동시에 브랜드 패션 시장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스타일쉐어와 29CM는 무신사의 브랜드 투자 및 성장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