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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기업 휴젤 인수…인수가 1조7000억

첫 바이오 분야 진출…"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새 역사 쓸 것"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8.25 12:53:49
[프라임경제] GS그룹이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145020)을 인수한다. 

25일 휴젤은 최대주주인 리닥(LIDAC)이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와 휴젤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9%)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환가능주식수 80만1281주를 포함한 총 615만6932주(총 발행주식수 46.9%)에 대한 양수도 대금은 약 1조7000억원이다.

© 휴젤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는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해외 법인 SPC,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 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CBC 그룹이 최대주주이다.

이번 계약은 휴젤의 높은 기업 가치에 힘입어 체결됐다는 설명이다. 휴젤은 새로운 최대주주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및 비전, 운영 기반은 기존대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에 첫 진출한다. GS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정유업종 성장성이 약해지자 미래 먹거리 사업을 고민해 왔다. 신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낙점하고, 그룹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진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휴젤 인수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지휘 아래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및 히알루론산 필러 관련 글로벌 시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국내외 시장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의료바이오 시장 확대를 통해 기존 산업바이오 사업과 시너지를 추구하며, 친환경 그린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GS그룹의 바이오 사업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IDAC은 지난 2017년 약 9300억원을 투자, 당시 동양에이치씨가 최대 주주로 있던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휴젤은 2016년부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086900)가 대웅제약(069620)과 분쟁을 벌이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시장 등 28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해 중국 시장 선점의 기회를 얻었다. 

이어 유럽과 미국 시장 역시 각각 올해, 내년 품목허가 승인이 유력하다. HA필러 역시 유럽, 라틴아메리카 시장 등에서 빠른 매출 확대를 이어가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 선도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또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한 기업 가치와 뛰어난 역량, 그리고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양한 바이오 사업을 전개 중인 GS그룹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갖춘 IMM인베스트먼트는 물론, 아시아 최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인 CBC그룹과 무바달라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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