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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광주시대 특별 인터뷰] 김진철 초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리소시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성패 가를 것"

김성태·이인애 기자 | kst·92inae@newsprime.co.kr | 2021.08.23 13:51:53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선포한지 2년이 채 되기 전, 100개의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프라임경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광주시의 비전을 조망하기 위해 유관기관의 리더 5인을 찾아 계획을 들어봤다.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 전략 핵심가운데 하나인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초대 청장을 기업인 출신으로 선임하는 것으로 그 의미를 보다 분명히 했다. 실무위주의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최적화된 인물이 누구인지를 고심했다는 방증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AI 경제자유구역을 운영해야 하는 까닭에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의 행보는 하나하나 주목을 받을수 밖에 없다. 김진철 초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어떠한 혁신생태계를 만들고 있는지 살펴봤다.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대부분의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국내 상황에서 광주시의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참여 기업들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돕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 초대 청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광주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인프라부터 실증까지 AI스타트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다양한 실무 경험을 체득한 김 청장이 보여줄 실효성 있는 정책 행보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어봤다.

-취임과 동시에 해외기업의 국내투자를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 축하드린다. 해외기업의 국내 투자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린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심각한 공급망 단절 경험을 겪은 글로벌 기업들은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고 복원력을 갖춘 공급망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선진국 기업들은 대중국 투자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중국 위주 소싱에서 다변화해 베트남·인도 등으로 전환하고 있고 리쇼어링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광주는 한국의 경제·시장·인재·고부가 생산이 집중된 수도권이 아니기에 글로벌 및 수도권 앵커기업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국내 최초의 AI융복합산업 도시 △광주상생형 일자리 △교육·문화·의료 등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광주만의 이점으로 차별화 하고 이를 적극 살려나가는 틈새 전략으로 애로사항을 극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광주시 의지가 반영된 맞춤형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공급망과 걸림돌을 파악하며 타깃기업을 밀접 접촉하여 해법을 찾아 제시해 감으로써 그린필드 및 증액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나 산업별 기업간담회를 수시 개최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산업국 △일자리경제국 △한국전력 △광주테크노파크 △그린카진흥원 등 유관부서 및 기관들과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거나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 △주한외국기업상공회의소 △KOTRA IK 등과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형태로 투자유치 세일즈 포인트를 찾아 상품화하려 노력해 잠재투자가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청의 광주시 입주기업의 지원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1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의 '혁신클러스터 기반조성'과 '기업비즈니스 역량강화' 분야에 각각 선정되어 기업지원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6월 지정된 광주경제자유구역이 국비가 지원되는 혁신생태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지역 혁신주체들 간의 상시적이고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혁신기업들의 상시적이고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혁신기업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다.

먼저 혁신클러스터 기반조성 사업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속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상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함으로써 혁신성장 공동 프로그램 기획과 규제특례발굴 등 협업생태계를 구축 지원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업비즈니스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신속히 대처 기술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기업지원 실효성 및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겠다.

구체적 실현을 위해서는 6대과제(△규제특례 △사업화전략수립 △디자인제품 △시제품제작 △마케팅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등의 지원)와 기술지원 3대(△인증획득 △기술자문 △IP R&D)를 지원할 방침이다. 종합지원은 기업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 조성 초기로 입주 기업이 미비한 실정이나 광주 경제자유구역청은 경자구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입주기업 시장개척 및 해외판로활동 지원 등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프라임경제 독자와 시민들에게 기업인 출신 청장으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과 역할 및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광주 자유구역청의 초대 청장으로서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 발전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민선7기 제1호 공약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어갈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투자유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첨단기업·유턴 기업과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공간적 인프라만큼이나 외부의 경험이 많은 협상 파트너로서의 투자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 식견을 갖춘 경제·산업 전문가와 전문인력이 중요하며 필수요소다. 이러한 점에서 40여 년간 외국계 기업 대표와 투자유치 관련기관 전문위원·산업부 한국 투자 홍보대사 등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는 초대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유치 전문기관으로서 경제자유구역청이 자리매김하고 미래 비전과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서 저의 오랜 투자유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여 기업하기 좋은 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여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고 내·외국인 투자촉진을 통해 지역산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하여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VC의 경험이 풍부한 청장께서 광주시 입주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성공적 안착과 도약을 위해 조언하실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2000년 벤처 붐 때보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했지만 아직도 기업 입장에서는 스타트업 초기에 창업아이템 발굴부터 투자자금 유치는 물론 예상치 못한 규제의 문턱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고 진입장벽이 높다.

광주는 어느 지역보다 선제적으로 인공지능을 선점해 인공지능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를 만들어 AI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진입장벽을 낮춰 꿈과 좋은 기술·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누구나 배낭 하나만 메고 광주에 와도 창업에 성공한다는 스토리텔링이 많이 생기도록 광주시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제도와 함께 창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고 있다. 투자금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유치보조금을 만들었고 1100억원 규모 AI펀드를 조성했다.

스타트업 성장단계별로 △Stand up(수요 연계형 창업지원) △Start up(투자연계형 스타트업지원) △Scale up(판로개척형 기업성장지원) 등 3단계로 나눠 산학연과 연계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밖에 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좋은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함께 고민하는 전문가 집단을 빠른 시간 안에 만나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기업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인공지능종합지원센터와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고 관내 AI기업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양한 지원책과 전문가, 멘토가 되어줄 기업과 기관이 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 중 하나가 소프트웨어 인재, 즉 개발자 확보다. 광주시는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AI대학원을 개원했고 전남대학교 등 주요 지역 대학에 AI 관련 학과를 개설했으며 AI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6개월 과정(960시간)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성공한 벤처기업가들이 전 세계 젊은이들의 롤 모델이 되어 있다. 아이템과 아이디어만 좋다면 상장 전에 1조 가치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는 세상이다. 뉴머니는 모험자금으로 당장의 무수익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기회·인재를 사고 피투자기업의 입장에서도 펀딩과 설득에 들일 시간을 기술개발과 제품개발 단축에 사용하며 투자자들의 멘토링과 네트워킹도 큰 힘이 된다.

스타트업은 시드머니부터 시리즈 A·B·C단계를 거쳐 프리 IPO단계까지 끊임없이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고 지속 성장을 위해 추가 투자유치에 나선다. 기업의 본질이 시장의 불편함과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것을 대가로 소비자로부터 가치를 교환하는 일이기에 작고 다양한 문제점들을 고객의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서 솔루션을 찾아가면 고객과 매출이 늘어나고 인지도도 높아져 VC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광주에 터를 잡고 사업을 시작한 벤처 스타트업 기업은 광주시에서 제공하는 여러 지원책을 잘 활용하고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면 광주시와 함께 정책이나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의 정책적 지원과 연계해 에너지·자동차·광주형일자리·헬스케어 등 광주시의 아젠다를 AI와 융합하고 이를 사업화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 소감과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탄소중립의 AI그린뉴딜·상생과 안전의 휴먼 뉴딜·소위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시대를 앞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인공지능융복합·스마트에너지 및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광주경제자유구역을 조성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입주 공간을 지원하고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분야 총 77종의 실증장비와 대한민국 최고 성능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기업을 위하여 인프라부터 실증까지 지원하는 도시는 광주 밖에 없다.

광주가 AI스타트업의 허브가 되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 되어 갈수록 자생적인 혁신생태계가 마련되고 기술기업과 꿈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질 것이며 광주가 4차산업 혁명시대,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혁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데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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