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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허리 욱신욱신, 다리 저릿하면 디스크 의심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6.11 14:52:51
[프라임경제]이사짐센터를 운영하는 박모(35세)씨는 하루 종일 이사짐을 옮기고 나면 진이 빠진다. 빠른 속도로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박 씨는 무심코 여느 날처럼 일을 하다가 갑자기 허리에 끊어질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 허리를 깊게 숙이지 않고 늘 물건을 들던 것이 화근이었다. 평소에도 허리가 아파서 찜질과 파스를 자주 해 주었던 터였지만 이번에는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두 달을 끙끙 앓다가 걱정스런 마음에 병원을 찾은 박 씨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돌출된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 유발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 척추뼈 사이에는 뼈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조직이 있다. 이것이 바로 추간판이고 일명 디스크라 불린다. 디스크가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뼈와 뼈가 부딪히는 고통을 겪지 않고 자유롭게 걷고, 움직일 수 있다. 디스크가 닳아 충격을 완화해주지 못하거나 충격으로 인해 디스크가 빠져나오면 근처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생기거나 노화로 인해 디스크가 닳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박 씨와 같이 갑작스럽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허리의 움직임이 심한 운동,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갑작스런 자세 변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세수를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증세가 있을 시 정확한 진단 후 맞춤 치료 실시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호전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때문에 침상 안정 및 약물 요법(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등),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함으로써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회복되지 않으면 일차적으로 비 수술 치료를 시행하고 그 후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 수술 치료는 근육이나 신경의 손상, 통증 등의 부작용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밀 진단 결과 초기 상태의 디스크 질환으로 판단될 경우 신경근 차단술,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 디스크 갑압술 등의 비 수술 치료법을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적용한다. 초기 상태의 허리 디스크 환자 및 수술이 불가능한 지병보유자, 고령의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은 후 최소 두 달 이상 전문적인 비 수술 치료법을 받고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젊은 나이일지라도 운동을 못할 정도로 감각의 마비가 오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현재 허리 디스크 수술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으로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과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허리도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평소에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척추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칭은 몸과 척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서 디스크의 부담을 감소시켜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증세로 허리디스크를 쉽게 진단하는 방법
1.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 발까지 저리거나 바늘로 쿡쿡 찌르는 통증이 있다.
2.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앞으로 허리를 숙였을 때 많이 구부릴 수 없다.
3. 무릎을 쭉 펴고 위로 올릴 때 힘들거나 당기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글_힘찬병원 신경외과 김정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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